우리말 똑바로 쓰기. 모르면 꼭 보세요!!(다르다/틀리다, 낫다/낳다, 가르치다/가리키다)

안녕하세요. 맞춤법 잘 몰라도 대화하는데 문제없다? 맞습니다. 맞춤법 잘 몰라도 사는데 큰 지장 없고 다들 대화 잘합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맞춤법 맞춰서 쓰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원래 아는데 헷갈려서 자주 혼동되는 맞춤법 세 가지 어려운 설명 쏙 빼고 예문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다르다 / 틀리다 의미 차이

 

1. 다르다 / 틀리다

• 의미

1. 다르다 : 비교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다

2. 틀리다 : 셈이나 사실이 어긋나다.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 [다르다] 예문

1. 수박과 참외는 다른 과일이다.
2. 너와 나는 이름이 다르다.
3.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달라서 각자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
4. 빨간색과 분홍색은 서로 다른 색이다.
5.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

☞ 다르다를 사용할 때는 비교대상이 항상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 [틀리다] 예문

1. 답이 틀렸다.
2. 맞춤법이 틀렸다.
3. 오늘저녁까지 마무리하긴 틀렸어.
4. 똑같은 문제를 매번 틀리네.
5. 너의 계산은 틀렸다.

☞틀 리다를 사용할 때는 문제의 답이 틀리거나 O, X와 같은 개념이 들어갑니다. 꼭 기억하세요.

 

낫다 / 낳다 의미 차이

 

2. 낫다 / 낳다

• 의미

1. 낫다 :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보다 더 좋거나 앞서있다.

2. 낳다 : 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 [낫다] 예문

1. 내가 너보다 낫다.
2. 텐트에서 자는 것보다 호텔에서 자는 게 낫다.
3. 김치찌개가 된장찌개보다 낫다.
4. 고질병이던 어깨가 낫다.
5. 좀 더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낫다.

• [낳다] 예문

1. 아이를 낳다.
2. 닭은 알을 낳는다.
3. 좋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낳는다.
4. 아이를 낳아보니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었다.
5. 꿈은 기적을 낳는다.

 

가르치다 / 가리키다 의미 차이

 

3. 가르치다 /  가리키다

 

• 의미

1. 가르치다 : 지식이나 기능, 이치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잡다. 교육을 받게 하다.

2. 가리키다 :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말하거나 보이거나 알리다.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하다.

 

• [가르치다] 예문

1.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2. 예의범절은 가르쳐야 한다.
3. 나는 공부를 잘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잘 못한다.
4. 아이들을 가르칠 때 보람을 느낀다.
5. 동생에게 운전을 가르쳐줬다.

• [가리키다] 예문

1. 꼬마는 손가락으로 빵집을 가리켰다.
2. 내가 가리킨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다.
3. 나무를 보면서 하늘을 가리켰다.
4. 땀을 흘리는 사람을 가리키며 범인이라고 말했다.
5. 시곗바늘이 벌써 5시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