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렌즈 VS 하드렌즈, 어떤 렌즈가 적합할까?

소프트렌즈 VS 하드렌즈

남녀노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필요에 의해, 대안이 없어서 기타 여러 이유로 안경착용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안경의 대안으로는 콘택트렌즈가 있는데 여러 가지 렌즈가 있지만 재질적 특성으로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의 장, 단점,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렌즈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프트렌즈

소프트렌즈는 말 그대로 재질이 부드러운 렌즈를 말합니다. 재질적 이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소프트렌즈의 장점

렌즈 착용 시 이물감이 적어서 피팅하가 쉽습니다. 때문에 예민한 눈에서도 적응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고, 렌즈를 제거했을 때 일시적으로 흐리게 느껴지는 현상도 없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원하는 상황에만 착용할 수 있습니다. 각막 등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소프트렌즈의 단점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에 비해 건조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건조감으로 인해 원, 근거리 시력이 불량할 수 있습니다. 렌즈 표면이 외부에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고, 토릭렌즈라는 난시교정용 렌즈가 있긴 하지만 각막난시를 하드렌즈보다 우수하게 교정하기 어렵습니다. 착용감이 편한 장점이 소프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무분별하게 착용할 경우 각막 신생혈관 및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수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하드렌즈에 비해 표면 오염이 쉽게 됩니다.

 

하드렌즈(RGP)

• 하드렌즈(RGP)의 장점

재질의 산소투과성과 산소전달률이 높습니다. 저산소로 인한 각막의 합병증이 소프트렌즈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드렌즈는 눈물층 위에 약간 떠있는 위치로 렌즈와 각막사이로 눈물의 교환이 이루어지며 각막에 산소공급이 증가, 콘택트렌즈 밑 눈물에 있는 이물질, 부산물 등이 쉽게 제거됩니다. 소프트렌즈와 다르게 각막 난시의 교정에 더 좋습니다. 재질의 특성상 소프트렌즈에 비해 수명이 길어 1~2년 정도 사용가능합니다.

 

• 하드렌즈(RGP)의 단점

하드렌즈의 최대 단점은 착용감입니다. 좋지 않은 착용감으로 렌즈 적응기간이 소프트렌즈에 비해 더 오래 걸리고, 렌즈의 처방에도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됩니다. 또한 크기면에서도 소프트렌즈보다 작고 렌즈가 눈물 위에 떠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렌즈와 각막사이에 이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렌즈보다 수명이 긴 장점이 있지만 구매할 때의 가격은 하드렌즈가 더 비쌉니다.

마치며

콘택트렌즈는 안경을 대신하여 시력을 보정해 주는 도구로써 훌륭한 가치를 지니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다를 수 있습니다. 착용감이 우수하다고 해서 소프트렌즈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렌즈는 아니며, 하드렌즈(RGP)가 각막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합병증의 확률도 낮은 렌즈라고 해서 소프트렌즈 보다 우위에 있는 렌즈는 아닙니다. 하드렌즈(RGP)를 맞추기 위한 검사에서 고려해야 될 사항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면 교정효과도 떨어지고 불편하기만 한 렌즈가 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는 눈의 입장에서는 이물질입니다.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눈보다 편할 수는 없습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고 최대한 짧은 시간 동안 착용하시고 제거하는 편이 눈 건강에 여러모로 좋습니다.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고 각각의 장, 단점을 본인에게 적용해 보시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